배달의민족 노동자 어린이날 파업 이슈

배달의민족 라이더 및 일부 노동자들이 오는 5월 5일 어린이날에 사측과 단체교섭 결렬의 이유로 파업을 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이렇게 배달의민족 노동자들이 파업을 하는 이유와 향후 벌어질 이슈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배달의민족 노동자 파업 간접적 배경

• 배달의민족은 2022년 매출 2조 9,471억 원, 영업이익 4,241억 원을 기록했습니다. 이는 2021년 매출 2조 87억 원, 영업이익 -75억 원을 기록한 것에 비해 큰 폭으로 흑자가 발생한 수치입니다.
• 이는 거래 건수의 증가 및 고객에게 제공하는 프로모션이 감소한 것이 주요한 요인으로 볼 수 있습니다.

배달의민족 노동자 파업 직접적 배경

• 배달의민족 라이더의 기본 배달료는 9년째 동결된 3,000원입니다. 그리고 이 기본료를 4,000원으로 인상해 줄 것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 현재 배달 라이더가 주로 배달하는 배민1 일부 요금제의 경우 배달음식점과 고객들이 배달비 6,000원을 부담하고 있습니다. 배달 라이더들은 현재 배달음식점과 고객들이 부담하는 배달비 6,000원에서 중 3,000원 기본 배달료로 받고 있는데, 이 부분을 4,000원으로 인상해 줄 것을 요구하는 것입니다.
• 또한, 배달의민족이 단건 배달로 고객 배달비 부담이 늘자 내놓은 알뜰 배달에 대한 요금 체계도 라이더들은 불만입니다. 기존 배민1의 경우 단건 배달이었지만, 알뜰 배달은 일정한 동선 내에 있는 음식을 묶어가는 형태가 되기 때문에 라이더의 노동강도는 비슷한데 비해 기본료는 2,200원 수준으로 책정되어 이전 기본 배달비인 3,000원에도 미치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 배민 일부직원의 경우 근무시간에도 불만을 갖고 있습니다. 배달의민족 사무직 직원의 경우 본사는 주 4.5일 35시간 근무제를 적용받고 있으나, 일부 직원들의 경우 주 5일 40시간을 근무하고 있으며, 이를 개선해 줄 것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 이전에는 배달의민족도 적자가 발생하는 상황이었기 때문에 이러한 요구는 명분도 없으며, 배달의민족에서도 들어주기 힘든 요구였으나 배달의민족이 2022년 대규모의 흑자를 내며 라이더들의 이런 요구는 설득력을 얻고 있습니다.

 

<출처 : 배민커넥트>

 

배달의민족 노동자 파업 예상 문제점

• 배달의민족 노동자들이 어린이날 파업을 하게 되면 당장 어린이날에는 배민1 주문 및 배달이 원활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
• 5월이 배달 비수기이기는 하지만 어린이날은 특수한 날이기 때문에 고객들의 수요가 있는 편인데, 배달음식점과 고객들은 배달의민족 노동자들의 파업으로 다소 불편함을 겪어야 할 수밖에 없습니다.
• 평소에 비해 배달의민족이 아닌 다른 배달 앱으로 주문이 올 수도 있습니다.

 

배달의민족 노동자 파업 후폭풍

• 배달의민족 노동자들이 어린이날 파업을 하는 것과 관련된 불편함은 일시적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차후 어떻게든 노사합의는 될 것이기 때문입니다. 문제는 그 파업에 따른 후폭풍입니다.
• 결국 노사가 합의를 하기 위해서는 사측의 일부 양보가 필수적이며, 이는 배달의민족 입장에서는 영업이익이 감소하는 것이 될 것입니다. 이는 회사를 경영하는 입장에서는 좋은 점은 아닙니다.
• 그렇기 때문에 배달의민족은 이 부담을 배달음식점과 고객에게 전가를 하려고 할 것인데, 배달 플랫폼 3사의 경쟁이 치열한 가운데 고객에게 부담을 전가하는 것은 쉽지 않습니다. 결국 이 부담은 배달음식점으로 전가될 수밖에 없을 것입니다.
• 이는 배달음식점이 처한 상황이 예전보다 안좋아질 수 있음을 의미합니다.

 

배달의민족 노동자 파업 관련 요약

• 배달의민족 노동자들은 기본 배달료 인상 및 근무 여건 개선 등을 요구하며 어린이날 파업 예정입니다.
• 이로 인해 일부 배달음식점과 고객들이 어린이날 불편함을 겪을 것입니다.
• 보다 중요한 것은 이런 결과로 차후 배달음식점에 부가되는 수수료 부담은 커질 수 있습니다.

 

배달의민족 노동자 어린이날 파업관련 이슈와 문제점, 후폭풍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