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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BQ 냉장 냉동 논란 어떤 결과를 가져올까

by 대출 길라잡이 2023. 4. 21.

BBQ 일부 매장이 특정 메뉴에 한해 냉장과 냉동을 선택할 수 있는 옵션을 추가하여 고객들의 원성을 듣고 있으며, BBQ 측은 해당 내용에 대해 억울하다는 입장입니다. BBQ 냉장 냉동 논란이 어떤 결과를 가져올지에 대해 생각해 보겠습니다.

BBQ 냉장 냉동 논란

  •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대형 치킨프랜차이즈 BBQ 특정 메뉴에 대한 냉장육, 냉동육 사용이 이슈가 되고 있습니다.
  • 배달의민족 앱을 통해 BBQ 일부 매장을 확인한 결과 '황금올리브치킨 핫윙' 메뉴는 기본 20,000원인데, 필수적으로 선택해야 하는 핫윙 부분육 선택에 냉동은 +0원, 냉장은 +3,000원이 되어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 많은 고객들은 "가격을 다양한 방법으로 올린다", "기분이 나쁘다", "지금까지 모든 메뉴가 냉장육인 줄 알았다"와 같은 부정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습니다.

 

BBQ 냉장 냉동 이슈 사진
BBQ 냉장 냉동 이슈 사진

 

BBQ 측의 해명

  • 이에 BBQ 측은 매장마다 옵션의 차이가 있는 것은 점주의 선택이라고 언급하고 있습니다. 실제로 동일한 지역 내에서 특정 BBQ 매장은 냉장, 냉동을 선택하도록 되어있지만, 특정 BBQ 매장은 이번 논란을 의식한 듯 옵션 선택 없이 'only 냉장'을 사용한다고 강조하고 있기 때문에 BBQ 측의 해명도 틀린 것은 아닌 것 같습니다.
  • BBQ 관계자는 "기존 핫윙 제품은 냉동육만 써 왔지만 고객들의 요청에 의해 신선육을 내놓은 것"이며, "냉동과 달리 신선육은 조리에 있어 추가 작업이 더 들어가는 점 등을 고려해 3000원 추가 요금을 받는다"라고 언급하고 있습니다.
  • 또한, 가격인상을 위해 냉장육에 추가금을 새롭게 붙인 것이 아니라, 15년 전부터 추가금을 받던 것을 이제야 메뉴판에 공식 옵션으로 올린 것이라는 설명을 하기도 했습니다.

 

BBQ 냉장 냉동 문제가 이슈 되는 이유

  • BBQ 냉장 냉동 문제를 제대로 이해하기 위해서는 최근 교촌치킨의 가격 인상부터 확인해야 합니다.
  • 교촌치킨은 2022년 매출액 4,989억 원, 영업이익 29억 원을 기록했습니다. 매출은 1.1% 상승했지만, 영업이익은 전년 280억 원 대비 약 90%가 감소한 수치입니다.
  • 이런 이유로 교촌치킨은 4월 3일부터 품목별로 가격을 500원 ~ 3,000원 인상했습니다. 또한, 2011년 11월에도 업계에서 가장 먼저 평균 가격을 8.1% 인상한 이력도 있습니다.
  • 이런 교촌치킨의 가격 인상에 고객들은 불편한 심경을 내비치고 있습니다. 경기침체로 벌이는 늘어나지 않는데, 인플레이션으로 많은 제품 가격이 올랐고, 국민 간식이라 부르는 치킨값마저 인상된다는 것에 대한 불만입니다. 또한 치킨업계의 경우 통상적으로 교촌치킨이 가격을 올리면, BBQ, BHC도 슬그머니 따라 올리는 현상이 지속적으로 반복되기 때문에 이런 브랜드의 가격 인상도 이뤄질 것이라는 생각에 더욱 부정적인 시각입니다.
  • 이런 상황에서 BBQ의 냉장 냉동 논란이 생긴 것입니다. 더욱이 BBQ는 2022년 매출액이 4,188억 원으로 매출액은 교촌보다 낮지만 매출액 상승폭은 15.6%로 교촌을 상회합니다. 또한, 영업이익은 641억 원으로 전년 대비 38억 원 상승했습니다. 이렇게 재무적인 수치가 나쁘지 않음에도 불구하고 '냉장 냉동 선택으로 일종의 가격 인상 효과를 낸 것 아닌가'라는 생각에 고객들의 불만이 커진 것입니다.
  • 실제로 세계 밀 가격은 지난해 5월에 비해 40% 떨어졌고, 대두유 가격도 32% 하락했기 때문에, 농림부에서는 프랜차이즈 업계와 간담회를 열어 스타벅스, BBQ 등에 "당분간 가격 인상을 자제하는 것에 협조해 달라"라고 당부하기도 하였습니다.

 

BBQ 논란 어떻게 될까

  • 해당 이슈 관련 커뮤니티에는 다양한 의견이 존재합니다. '불매를 하겠다', '안 먹으면 그만', '별 걸로 다 올린다'라는 내용이 가장 많았으며, '다음에는 어떤 이유로 가격을 올리까', '차라리 냉동을 -3,000원 했어야지' 등 다양한 의견이 올라오고 있습니다.
  • 하나 확실한 부분은 이 논란에 대해 인지하는 고객이라면 BBQ의 제품에 대해 냉장육인지, 냉동육인지에 대해 분명 확인을 할 것입니다. 그리고 냉동육이 문제가 있는 제품이 아님에도 불구하고, 냉동육을 주문하는 것에 대해 어느 정도 반감이 생길 것으로 보입니다.
  • 또, 다른 배달음식점에 주문을 할 때에도 옵션 내용을 더 자세하게 볼 가능성이 높습니다. 옵션은 선택해도 그만 아니어도 그만이었지만 이렇게 음식의 질에 영향을 미칠만한 옵션이 붙게 된다면 고객들은 옵션에 더욱 민감하게 반응할 수 있고, 이는 배달음식점에 대한 신뢰를 떨어뜨리는 효과가 생길 수도 있습니다.
  • BBQ 가맹점주도 고민이 많을 것 같습니다. BBQ 황금올리브치킨 핫윙의 판매가격은 냉동 20,000원, 냉장 23,000원입니다. 실제 이렇게 옵션을 달아놓자니 고객들의 원성으로 인해 주문이 감소되는 것이 걱정되고, 그렇다고 냉장만 사용하며 23,000원을 받자니 다른 BBQ 매장에 비해 가격이 높아 보입니다. 또, 냉장만 사용해서 20,000원을 받으면 마진율이 낮아지기 때문에 진퇴양난의 상황이 되어버렸습니다.

 

BBQ 냉장 냉동 논란이 과연 어떻게 해결될지 지켜보아야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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